/흠좀무

요즘은 하루가 멀다하고 인영씨랑 시내 다니는 저ㅇ>-<[...]

아니 놀러가는건 아니지만 왠지 그쪽에 일이 생겨버려서 말이죠ㄹㄹㄹ/쫘
거기다 오늘은 6시까지 수업이라 집에 가면 여덟시라서 저녁을 먹으러 간것ㅃ...[]



스파게티나 먹을까ㄹㄹㄹ하며 돌아다니다가
새로 생긴듯한 카페에서 치킨샐러드 쿠폰을 나눠주길래
왠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올라가봤습니다

비싸봐야 얼마나할려구 하면서 메뉴판을 봤는데...

히익




몰라

뭐야

이거




제일 싼 밥이 8천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충격과 공포다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아니 그보다 당시 제 수중에 있던 돈은 6천원 짤짤짤/망

결국 인영씨와 가진 돈을 탈탈 털어[...] 각각 버섯불고기라이스와 데리야끼...뭐더라.../침<<<<
암튼 주문은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메뉴판까지 받아놓고 비싸다고 가게를 뛰쳐나갈 위인이 못되요ㄹㄹㄹ[......]

메뉴 가격에 너무 경악한 나머지 가게 안은 제대로 못찍어봤네요/침
새로생긴 가게라 그런지 깔끔한게 깨끗하니 보기 좋았습니다;

푹신푹신한 쿠션으로 저의 튼실한[...] 허벅다리를 가려 봅니다ㄹㄹㄹ[] 메뉴 나올때까지 껴안고 놀았습니다/침<<

오오 스프다/침<< 느끼한 맛도 심하지 않고 양도 그럭저럭 적당한듯-ㅅ-

가게 이름처럼 조명에 앵무새가 달려 있군요. 바람에 털 날리는거 보고서 살아 움직이는줄 알고 순간 식겁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창밖 간판에 웬 캔디가 있어서 자꾸 눈이 갑니다ㅇ<-<(밖은 통신골목이라서요ㄹㄹㄹ[...])

오늘 우리를 이곳에 있게 해 준 원흉[...], 치킨샐러드. 맛은 괜찮더군요...괜찮아야죠?[뭐래]

본메뉴인 버섯 불고기 라이스...라지만 불고기 덮밥이네요 이거ora

인영씨의 데리야끼...무엇입니다[<야] 우리의 허약한 인영씨께서는 결국 저 밥의 3분의 1을 남겼더랬지요/먼눈

후식은 메뉴 안에서 주는 거네요ㄹㄹ 어차피 후식이니까!...라는 이유로 500원 비싼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시켰는데 그냥 에스프레소 시킬걸 그랬어요orz 역시 거품은 제 취향이 아닌가봐요[...]

인영씨의 고구마라떼입니다. 뭔가 고구마 특유의 달달함 때문인지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네요[...] 이번에도 결국 제가 3분의 1을 해치워버렸습니다[...]

집에서 종종 원두커피를 먹다 보니 에스프레소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도 별로 어려운 맛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거품에 계피가루는 어려웠어요.../침<<<<<

뭐 이걸로 1년동안 떡볶이로 점심을 연명한 경력을 지녔던 두 사람은
상상을 초월하는 밥값을 갱신하며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저녁을 먹었습니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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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씨의 포스팅에 트랙백 걸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정황 설명은 이쪽이 더 잘돼있달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