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서 올리기 애매한 날짜의 사진만 모아놓은 듯 한데, 은근 스크롤 길어지네요;
업로드 해놓은 것도 너무 오래된거라 순서도 안적혀있고 무슨 의도로 올렸는지도 모를 사진까지 나오니 수습하기가 참...ㄷㄷ






1. 4월 3일 금요일

학원에서 같이 수업을 들었던 일본인 클래스메이트(...라지만 문자 그대로 반 친구라 정작 얘기할 일이 거의 없었네요 흑흑) 가 곧 귀국한다고 해서 근처 술집에서 쫑파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당시 새로 나온 이름이 묘했던 어느 칵테일이 참 맛있었는데 정작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ㄹㄹ

실제론 저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은 뭐 보이질 않네요...


2. 4월 5일 토요일.

이번 시내관광은 아마 학교 동기들하고 갔던 걸로 기억함



국립 박물관 앞에 있는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얼마 후 [단오축제]가 열리게 될 장소이기도 하구요.

저때도 뭔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군요.
너무 오래돼서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요ㄹㄹ

아까보다는 사람이 좀더 늘어난 모습

왠지 대중목욕탕을 생각나게 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분수대


그리고 이날에도 왔습니다. 버킹엄에.




3. 4월 6일 일요일

어느 나라에 있든 주말은 달콤합니다(!)

눈부신 햇살이 떠오른 아ㅊ...........................응?

..............?!


4. 4월 9일 수요일

학원 선생님의 인솔 하에 학원버스를 타고 런던 시내구경을 갑니다.

지난번보다 좀더 많은 곳을 구경하고 덤으로 선생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은 하나도 안나요. ㄹㄹㄹㄹㄹㄹㄹㄹ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주말에 예배하러 오는 사람 외에는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언젠가 동기 오빠중 한명이 예배하러온 척 하고 들어가려다가 Failed 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그래서 외부 사진만 찍었는데 역광 크리
 

런던하면 빠질 수 없는 시계탑 빅 벤/Big Ben.

런던 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타고 말테다!!!!!!!!!!!!!!!!!!!!

런던 국회의사당 + 빅벤 세트(?!) 입니다.

계속해서 이동 중.


사진이 이따위래서야 뭔지 알아보긴 힘들지만, 피카딜리 광장에 왔습니다.

축구경기 하는 날 지나가다 보면 사람들이 유니폼 입고 응원하러 모여 다니는 것도 본 듯...

광장 뒷쪽은 저렇군요. 낮익은 브랜드가 많이 보입니다.


(아마)마지막으로 들른 자연사박물관. 저는 동물보다는 반대편에서 원석 보는 재미로 다녔네요ㅋ





 

블로그에 업로드만 해놓고 2년만에 꺼내는 런던 사진이네요. 맙소사[...]
사진을 올려 놨는데 순서라든가 내용은 기억도 제대로 안날 뿐이고[................]




토, 일요일은 수업이 없는 날이라 같은 학원에 다니던 한국 분과 함께 다같이 모여 런던 시내쪽에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파티원 기다리는 중에 근처 악기 노점에서 연주 중인 1인
랄까 초상권 ㅈㅅ..라지만 어차피 연락도 끊겼는데 상관없겠죠 뭐[...] 

뒤이어 도착한 나머지 파티원들과 함께 시내로 출발합니다.


계획했던 귀국전 런던 관광 중 궁극의 목표였던 런던아이London Eye가 보입니다 이글이글

세계 최대의 관람차답게 강건너에서도 눈에 잘 띄는군요;

구식(?) 건물과 신식 건물이 섞여 있으니 오묘하군요.


012

주말인데 의외로 사람은 적네요.


대영박물관에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 일정도 있고 해서 간단하게 둘러보기만 한 것 같네요.



영국에서의 코리아타운은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만,

대신 차이나타운 쪽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식당이나 한국 제품을 파는 슈퍼가 있어요.

간만에 한글을 보니 반갑긴 한데, 피를 토하는 가격에 사는 건 포기했습니다.
굳이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와서 한식 먹고 앉아있으면 지는거다! 라는 주의라... 이후에도 한식을 먹은 일은 거의 없었네요.
(나중에 라면 한봉지 얻어서 별미 삼아 한번 끓여먹긴 했습니다만...)

눈으로 열심히 이국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끔 보이는 익숙한 색상의 상표에 깜놀하기도 합니다만ㄷㄷ


다시 차이나타운입니다. 겸사겸사 한국 가게도 들어와 있습니다


점심은 한국 사람들끼리 모인 김에 비싼 한식을 먹으러 갑니다. 
...근데 배가 고파서 나오자마자 쳐묵쳐묵하느라 그만 메인메뉴를 안찍었네요[...]

그렇게 피와 살같은 파운드가 순두부찌개와 등가교환을 당해집니다ㄹㄹ
이날 이후 귀국할때까지 내돈 주고 한식을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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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계속 이동하여 버킹엄 궁전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금도 실제로 쓰이고 있는 궁전이라니, 묘하네요..


저기 국기가 올라와 있으면 여왕이 안에 머물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01234

궁전 바로 앞에서 하는 그것은 아니고.. 어쨌든 근위병 교대인 것 같군요.

게으름 탓에 토요일 아침마다 하는 근위병 교대식은 결국 한 번도 못봤음...ㅠㅠ




국회의사당과 붙어 있는 빅벤입니다.

우주선과 충돌해서 박살났다는데 수리가 끝났...아니 농담입니다(...)

국회의사당이 커서 한화면에 찍기도 힘들군요;



어찌어찌 오늘 일정은 끝내고 집에 가는 길.

좀더 돌아다녀보고 싶었지만 다들 해산하는 분위기라 저도 그대로 귀가했습니다...





(과거에 포스팅한 내용의 문구나 잘못된 정보를 일부 수정한 버전입니다)
(원래날짜 : 2008/10/18 21:33)



귀찮다고 하루하루 미루다 결국 귀국하고 나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정확히는 25일 근처[...]에 폰카로 찍었던 걸 모았습니다.


화질이 엉망...
암튼 제가 학원 다닐 때 버스를 타고 다니던 집앞 정류장입니다.
후반에 일하러 다닐때는 거의 탈 일이 없었지만요[...]

버스 타고 다니던 정류장 앞에 있는 건물.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나고 ~ Court라는데,
들고 있던 전자사전으로는 법정 외에 아파트라는 의미도 있고, 궁궐이라는 뜻도 있더군요.
결국 뭐였을까...


이날은 영국에 같이갔던 후배(라고해도 사실 이번 기회로 처음 알게 됐지만...)가 신발 사러 가는 데 따라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와 가장 가까운 루이샴Lewisham 쇼핑센터 앞에서 찍은 사진.

하필 사람 없는 시간에 사람 없는 방향을 찍어서 그렇지 평소에는 보통 시장하고 비슷할 거에요[...]
이곳에는 미니 빅벤이라 불린다는 아담한 시계탑도 있는데 사진을 안찍은건지 업로드를 안한건지 안보이는군요

왼쪽에 보이는 푸른 간판은 99p[각주:1] store.
다이소와 비슷하게 거의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이 99p부터 시작하여 저렴하게 판매되는 가게입니다.
공구에서부터 과자나 음료수까지 없는 게 없는 가게이다보니
용돈이 떨어질수록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루이샴 쇼핑 센터 중앙에 있는 카페에서 시켜먹은 카푸치노.


루이샴에 들어서 있는 노점상들. 주로 과일 같은 걸 팔고 있습니다. 저렴하고 양도 많아 보여서 언제 한 번 사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이쪽에는 과일 말고도 옷이나 건전지 종류를 파는 노점도 있네요.




맥도날드가 초록색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곳 맥도날드는 웬만한 데는 거의 무선인터넷이 깔려 있더라구요.
살던 집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없어 이웃집 어딘가의 끊어질 듯한 무선인터넷 신호를 얻어 쓰는 탓에 주말에는 주로 이곳을 애용했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 창문에서 보이는 바깥 모습입니다.

버스를 타고 집 근처 주택가에서 시장 방향으로 내려가 봅니다. 동네 곳곳에 풀밭이 많아서 신기함...

네 홈플러스의 그 테스코 맞습니다

영국에서는 어느 동네를 가도 볼 수 있을만큼 흔히 볼수있는 슈퍼마켓인 테스코.

(신문에서 보니 슈퍼마켓 중에서도 상위권을 다투는, 정말 홈플러스급 슈퍼마켓이네요)
테스코 말고도 Sainsbury's라던가 Marks & Spencer같은 곳도 있습니다만 집에서 제일 가까운 게 테스코이므로 여기를 가장 애용했습니다.

홈플러스 같이 몇층짜리 대형마트를 한층짜리로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주로 여기서 견과류 같은 간식이나 과일향 들어간 스파클링 워터를 자주 사먹었더랬지요.


+ 보너스.

어째서인지 저의 수트케이스를 좋아라하는 주인집 아줌마의 야옹씨[...]




  1. 1파운드=100p(펜스). 사족이지만 펜스는 복수형이고 1p는 페니라고 읽는다지요... [본문으로]


사진숙제 #13 하나의 대상으로 채우라 Fill with A Subject


1. 080516

주인집 아주머니가 외출해서 아무도 없는 주말.
심심해서 멍하니 창밖의 뒤뜰을 바라보다가 눈에 띈 연꽃.
오오, 영국에도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내려가 봤더니

어이쿠야.

조화였구나.


SAGA. "Replica", London, 2008

같이 들고 내려온 카메라 뻘쭘할까봐 괜히 슬쩍 찍어봤으나 아무래도 참을 수 없이 어설픈 결과물


2. 080524

SAGA. "바람에 고개 흔드는 햇빛, London, 2008

디카 산지 1개월 반만에 접사 기능이란 걸 처음 발견하고서[...]
연습이라도 해볼까 하고 캣포드 쪽으로 버스타고 오갈 때 봐 두었던 꽃밭(?)에 가봤더니
아직 뭘 심고 있는 중인지 군데군데 휑한 풀밭이 많았네요.

근처의 시들시들한 다른 장미들에 비해 비교적 깨끗[...]했던 노란 녀석을 찍으려는데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사정없이 귀를 때리는 바람...ㅇ>-<

덕분에 형체가 보이게 찍는 것도 어려웠네요.

 

고군분투의 흔적들 중 극소수[...]
나머지는 형체고 뭐고 없어 메모리카드 꺼내기도 전에 소멸했다는 슬픈 뒷이야기orz







네 어디로 보나 여러 모로(?) 격조했습니다[........]
실은 대구 돌아와서 또 망가진 LCD 수리할 돈 41000원이 없어 디카를 방치중인 SAGA씨라고 합니다.

...취직해서 돈벌면 고칠거에요. 네.

[..............]




아니 그보다 돈을 모아서 좀더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은 욕심이랄까[...]
일단 취직부터 해야겠네요ㅠㅠ



우연히 교보문고 북클럽라운지에 진열되어있던 RAW 관련 책을 보고 나서
사진 편집에 Adobe Camera Raw를 생전 처음 써봤습니다;
기껏해야 포토샵 깨작거리는 게 전부였던 무지랭이에게 이건 완전 신세계가 따로 없군요!

포스팅하려고 편집해둔 사진들도 처음부터 싹다 고치고 싶은데 막상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ㅇ<-<
(마음먹기 이전에 게임하느라[...])




+
아아 그리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되는 사족이지만,
어쩌면 서울에 취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요일에 면접 보러 서울에 올라가는데 기숙사 들어갈 수 있으면 거기 취업하려구요[.......] 
안되면 고민을 좀 해봐야할지도[.............







사진숙제 #1 서울블루 - 뉴욕블루 BLUE





귀국하기 전날 런던아이를 타기로 계획했는데
막상 그날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흐려 걱정이 태산.
오후에는 개인다는 말만 믿고(사실 선택지도 더이상 없었던지라...)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정말 거짓말같이 날씨가 개었더라구요!

밖으로 나왔을 때 건물 사이로 보이는 그 파란 하늘이 어찌나 반갑던지ㅠㅠ!!!!


계획했던 다른 곳들을 후딱 눈만 돌려 보고서는 바로 런던아이로 달려갔습니다.




SAGA, "기다리던 맑음! (비둘기)", London, 2008


찍고 나서 액정으로 볼 때에도 전혀 몰랐다가
포토샵으로 열어 보고 나서야 발견한 비둘기 씨.

사실 표 끊어놓고 런던아이 탈 생각에 그저 좋아서 비둘기가 지나가는지 안지나가는지 신경도 안썼어요[...]




SAGA, "기다리던 맑음! (구름)", London, 2008


우와우와 하다가 금새 한바퀴를 다 돌아버리고 나니 왠지 아쉬운 마음에 한장 더.
사진빨[...]도 좀 있고 해서 그나마 잘나왔지만 막상 런던아이 타면서 찍은건 하나같이 흐리멍덩...ㅇ<-<



...네 사실 아는 것도 없어 내내 ASR에 맞춰놓고 찍었습니다ㅠㅠ[...]











한동안 정말 심하게 격조하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ㅠㅠ

뭔가 진지한(?) 포스팅거리가 없을까 하다가
사진숙제에 관한 안내글을 보고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디카로 찍었던 사진을 뒤져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머문 지 한 3주 쯤 되었을 적인가,
앞으로 남은 세 달이나 되는 시간들을 폰카로 찍기에는 너무 아까워 돈을 꿔가며 질렀던 디카가
단오축제 도중 렌즈까지 열린 채 그대로 사망하시는 바람에
대리점을 통해 수리보내서 귀국하기 바로 이틀 전에 돌려받았습니다ㅠㅠ
받은 날에도 사실 밀렸던 관광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받은 거라
실제로 남은 시간은 고작 하루(...)

나름 격하게 찍다보니 고작 이틀 가량 찍은 게 350장이 넘어가네요;;;
사실 그 전에 찍은것도 많긴 하지만
그게 다 DVD에 굽혀져 있어 읽어 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ㅇ<-<

어차피 어디 내놓기도 좀 부끄러운 사진들이니 그림 대신 사진 포스팅이라도 미발행으로 간간히 해봐야겠군요...
사진숙제는 정리하다가 잘 나온 사진이 낚이면 용기내서 가끔 내보려구요(?)
저는 그저 한번 내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