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수확도 없이 다음 비행기 탈 게이트 앞에서 무선인터넷을 잡아 잠깐 컴퓨터를 본게 전부입니다;;
게이트 앞에서 앉아 기다리다가 줄서는 중.
꼬리를 보니 곧 타게 될 케세이 퍼시픽 비행기로군요.
오오 이번에도 창가자리!!! ...는 날개 뒤...orz
확실히 런던행은 장거리 비행이라 그런가 베개와 담요가 기본적으로 놓여져 있습니다...만...
좌석 앞에 주머니 한쪽이 뜯겨져 있네요ㅠㅠ
이 주머니가 무엇인고 하고 뜯어 봤더니,
이런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ㄱㅂㄱ 본격 수면 세트가!
사실 비행기 창 밖은 이륙할때가 제일 멋진 것 같은데 막상 그때는 카메라를 쓸수 없어서 아깝네요..ㅠㅠ
어쨌든 출발ㅇ<-<
홍콩행 비행기에도 있었지만 영화라던가 비행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액정화면입니다. 여기에 있는 건 비행기 밑의 카메라로 바깥 모습도 보여주네요.
사실 직접 봐도 짱멋집니다 ㅎㅇㅎㅇ
0123
하지만 신나게 폰카로 사진 찍어댄 것도 어언 두어 시간.
SAGA씨는 옴짝달싹 못하는 12시간 가량의 비행에 결국 짜게 식어 갑니다[.......]
견디다 못한 SAGA씨는 리모콘을 만지작거리며 채널을 돌리고 영화를 보다가 게임을 하다가 뭐 그랬습니다
여기서 꿀벌 대소동도 하고 식객도 하고 그러더군요.
근데 재미는 없어서 보다가 잤어요<-
어쨌든 장거리 비행에 쩔어있을대로 쩔어버린 상태로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한 일곱시 4,50분 쯤 된 것 같네요.
...그리고,
출국 전부터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입국 심사.
회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고
개인적으로 준비할 때에도 이 입국 심사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많이 접했던 터라
회사에서 나눠준 종이에 나온 문장을 외워 가며 준비했으나...
...이 사람들 정말 입국 심사 금방 하더군요ㄷㄷㄷ
심지어 저는 질문도 하지 않고 서류만 받아서 보고 도장을 찍어주더랬죠(..........)
저것들이 바로 입국 심사대입니다. 아마 밤때가 다되서 그런가, 사람도 별로 없고 있는 직원들도 얼른 끝내려고 했었던걸까요.
윗 사진에 나오는 곳의 바로 맞은편입니다. 런던에 관한 정보들인 모양이네요.
baggage reclaim. 그니까 개인 수하물 찾아가는 곳입니다.
...그러나 얼른 나가서 편히 눕고 싶은 우리의 소망과는 달리,
이곳에서 짐이 한시간 넘도록 나오지 않는 바람에 또다시 이곳에서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짐 나오는거 기다리고, 또 일행 찾아 다니고 하다 보니 어느새 열시가 넘었더군요[...]
쨌든 무사히 학원 사람을 만나서 다같이 학원차(?)를 타고 각자 홈스테이로 머무를 집으로 향했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니 끝내주게 춥습니다ㅠㅠ
비록 밤이라 어둡지만 한국과 미묘하게 다른 거리를 보면서 겨우 영국에 왔다는 걸 실감합니다.
다같이 차타고 가다가 집이 가까운 순서대로 한명씩 내려다 주면서 가는데
학원 제일 근처에 있는 집=공항에서 제일 먼 집인 지리 사정상 제가 마지막 순서라 도착하니 새벽 한시가 다되가더군요ㅇ<-<[...]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주인아줌마 죄송해요ㅠㅠ
뭐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영국에 도착했습니다ㅇ>-<
아 정말 위지윅의 more/less 탈출현상 땜에 포스팅 하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ㅠㅠ
꽤나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 버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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