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제 #1 서울블루 - 뉴욕블루 BLUE





귀국하기 전날 런던아이를 타기로 계획했는데
막상 그날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흐려 걱정이 태산.
오후에는 개인다는 말만 믿고(사실 선택지도 더이상 없었던지라...)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정말 거짓말같이 날씨가 개었더라구요!

밖으로 나왔을 때 건물 사이로 보이는 그 파란 하늘이 어찌나 반갑던지ㅠㅠ!!!!


계획했던 다른 곳들을 후딱 눈만 돌려 보고서는 바로 런던아이로 달려갔습니다.




SAGA, "기다리던 맑음! (비둘기)", London, 2008


찍고 나서 액정으로 볼 때에도 전혀 몰랐다가
포토샵으로 열어 보고 나서야 발견한 비둘기 씨.

사실 표 끊어놓고 런던아이 탈 생각에 그저 좋아서 비둘기가 지나가는지 안지나가는지 신경도 안썼어요[...]




SAGA, "기다리던 맑음! (구름)", London, 2008


우와우와 하다가 금새 한바퀴를 다 돌아버리고 나니 왠지 아쉬운 마음에 한장 더.
사진빨[...]도 좀 있고 해서 그나마 잘나왔지만 막상 런던아이 타면서 찍은건 하나같이 흐리멍덩...ㅇ<-<



...네 사실 아는 것도 없어 내내 ASR에 맞춰놓고 찍었습니다ㅠㅠ[...]











한동안 정말 심하게 격조하다가 드디어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ㅠㅠ

뭔가 진지한(?) 포스팅거리가 없을까 하다가
사진숙제에 관한 안내글을 보고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디카로 찍었던 사진을 뒤져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머문 지 한 3주 쯤 되었을 적인가,
앞으로 남은 세 달이나 되는 시간들을 폰카로 찍기에는 너무 아까워 돈을 꿔가며 질렀던 디카가
단오축제 도중 렌즈까지 열린 채 그대로 사망하시는 바람에
대리점을 통해 수리보내서 귀국하기 바로 이틀 전에 돌려받았습니다ㅠㅠ
받은 날에도 사실 밀렸던 관광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받은 거라
실제로 남은 시간은 고작 하루(...)

나름 격하게 찍다보니 고작 이틀 가량 찍은 게 350장이 넘어가네요;;;
사실 그 전에 찍은것도 많긴 하지만
그게 다 DVD에 굽혀져 있어 읽어 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ㅇ<-<

어차피 어디 내놓기도 좀 부끄러운 사진들이니 그림 대신 사진 포스팅이라도 미발행으로 간간히 해봐야겠군요...
사진숙제는 정리하다가 잘 나온 사진이 낚이면 용기내서 가끔 내보려구요(?)
저는 그저 한번 내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겠습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