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전 패배자입니다 오예

...코믹을 다녀왔습니다...만...

아주 보기좋게 패배하고 돌아왔습니다 어헣허허헣허허헣헣허





뭔 스트레스라도 생긴 건지
요즘 들어 뜸했던 주말 두통이 도진 상태에서 갈까 말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오늘이 아니면 안될지도 몰라!!!!!!!!! 하는 느낌으로[] 약 한알 집어물고서 지금쯤이면 늦지 않겠지 하고 세시 좀 안되서 집을 나섯습니다만...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 안했더라구요


가다가 홈플러스 들러서 지인분들 선물로 드릴 초콜렛 고르는데 20분
+
 문래->학여울까지 대략 45분

...도착하니 이미 네시반 으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반이상은 접는 분위기라 좀 둘러보고 싶었던 부스는 거의 찾지도 못하고
위치를 몰라 쌔도님 하시는 부스도 코앞에 두고 한 10분정도 빙빙 돌다가 겨우 찾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에는 일하느라 정신이 없어 블로그에 들르지도 못했던 데다가
온라인상의 지인(...이라고 하기도 이젠 죄송스럽네요ㅇㄱㄴ)분을 실제로 눈앞에서 뵙는 것도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어-어-만 하다가 차마 부끄러워서 초콜렛 드리고 도망했습니다/어헣헣

화장했으니 표는 안났...길 바라지만[] 제 마음속은 이미 패닉[...]
KBS에 전화했을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의 패닉이었던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
뭔말을 했는지 아니 뭔 말이라도 했을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체 사람 대하는 게 힘들다보니 이모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쌔도님 보는 동안에는 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네ㅠㅠㅠㅠㅠㅠㅠㅠ<임마


그 외에도 스토킹[]하는 분들 부스들은 이미 다 닫고 가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헣
거기다가 부스 찾는 동안에 다른 부스들도 거의 다 닫아버려서 건진거라고는 동방 개그북 한점뿐이네요 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절하고 나서 코스 공연 잠시 보다가 다끝날때쯤에 터덜터덜 나와서 지하철타고 영등포가서 햄버거 사다가 자취방에서 사온 개그북 보면서 우물우물하고 있었습니다[...]
아 정말 생애 처음 코믹 구경이라고 하기엔 최악이었던듯ㅇ<-<
(게으름 탓이 절반 이상이지만)


나오는 길에 로비에서 전단지를 보니 온리전 소식도 보이는데 갈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ㅇ<-<
젭라 올해 안에는 동방 팬시나 팬북 좀 살수 있었으면ㅇ<-<[...]